에어파드 1세대의 혁신: 알고 쓰는 제품 이야기

혁신 Innovations (2018년 2월의 관점)


디자이너의 자기 소개서나 레주메를 쓸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중 하나가 혁신입니다. 요즘은 보통 새로운 전자기기가 나올때마다 혁신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렇게 제품에 대해 혁신적 이다 라고 소개할때면, 그 제품의 기계-기술적인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그러나, 제가 최근에 경험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그 기술적인 발전보다는 다른면에서 혁신적 입니다. 바로 애플사의 에어파드(Airpod, 이어폰)에 대해 말하려고 하는데요 . 얼마전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8이나 X에는 적잖히 실망했지만, 이 조그만 녀석을 보며 그래도 애플은 살아있네 라고 느꼈죠.


제가 이 작은 이어폰을 보면서 혁신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기술적면 보다는 사용성의 측면에서 입니다. 사용해 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얼마나 편리한지 모릅니다. 저는 처음 사용할때 깜짝 놀랬습니다. 이 정도까지 되는구나..이렇게까지 신경을 썼구나..


자 그럼, 제가 이 조그마한 제품을 혁신적이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제품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조금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a. 케이블이 달린 일반적인 이어폰을 Wired Earbuds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그냥 Earbuds라고 했습니다. 이 종류뿐이 없었으니까요.)


b. 그 다음 세대인,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이어폰을 Bluetooth Earbuds라고 부릅니다. 디바이스와는 무선으로 연결되고 좌우의 이어폰은 케이블로 서로 연결되어 목에 거는 이어폰입니다.


c. 그 다음 세대를 일컬어 True Wireless Earbuds라고 부릅니다. 요녀석들도 블루트스이긴 하지만, 말그대로 진짜로 와이어레스인 이어폰입니다. 즉 좌 우의 이어폰에 케이블이 전혀 없습니다. 이 제품류가 유행한지 약 2년정도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2018년 현재) 고가제품부터 저렴한 제품까지 많이 팔리고 있는데 제가 설명하려는 애플사의 에어파드도 여기에 속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트루와이어레스 이어버드 제품들을 사용할때는 오히려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블루투스를 연결할때 좌측만 연결할 것인지, 스테레오로 연결할때에는 어느쪽이 마스터(메인)가 되어 연결을 주도 할것인지, 다른쪽만 개별적으로 연결은 어떻게 가능한지, 정지는 양쪽 이어폰의 버튼으로 가능한지...등등 기술적으로 이어폰을 분리하고 나니 여러가지 사용성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이 불편함들은 트루와이어레스 이어버드를 사용하던 사람들을 다시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버드나 와이어가 달린 이어버드로 되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주변사람들의 추천에 의해서 에어파드를 구입하기는 했지만, 저도 역시 다른 트루와이어레스 이어버드를 사용해본적이 있는지라 에어파드에 대해 그리 많은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깜짝 놀랐습니다. 가려웠던 등짝을 아주 시원하게 싹싹 긁어주는 그런 느낌? 아주 스마트한 기기인것입니다. 자동연결, 왼쪽 오른쪽 자유선택, 이어폰을 귀에서 꺼내면 보던 영상이나 음악 멈춤, 다시 끼우면 재생시작, 배터리 잔량표시, 스테레오 모노 자동 변환 1초, 음질? 이정도면 수준급....제품설명하려는 것 아니니 자세한 것은 구글이나 유투브를 참조...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 다른 블루투스이어버드를 사용할때에는, 와이어 이어버드를 보조로 사용했습니다. 트루와이어레스를 사용해봤다가 아예 리턴해버리고 다시 블루투스로 되돌아가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나 에어파드를 사용한뒤로는 다른 이어버드가 필요없어졌습니다. 아직 개선해야 될 부분이 몇가지 있기는 합니다만, 이정도면 굉장한 혁신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이어폰의 발전을 이렇게 구분할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와이어---블루투스---트루와이어레스-(에어파드)----?


그러나 저는 사용자성의 관점에서 이렇게 구분하고 싶습니다.

(와이어---블루투스---트루와이어레스)------에어파드-----?


사용자 편리성으로 보았을때, 에어파드는 최근에 판매되는 제품들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중 하나입니다.


사용자중심의 계발!

이것이 혁신입니다.


**참고로, 2018년 현재까지도 True Wireless Earbuds의 취약점은 부족한 배터리 용량에 있습니다. 이것을 보완하려는 저의 아이디어를 보시려면, 아래 클릭!

https://www.qurified.com/twe



BACK TO TOP

  • LinkedIn

© Qurified.com. and idsketchbook.com. All rights reserved to Kyu Lee

Boston, Massachusetts USA | q@qurified.com | Q (Kyuseop) Lee